2022.11.15. 화
연이어 두 끼 식사를 밖에서 했다. 저녁은 남편과 연애할 때도 종종 가던 곳이었다. 옛날 생각하고 갔지만 맛도 모양새도 옛날과 달랐다. 그래서일까? 저녁을 먹은 후에 속이 무척 불편했다.
낮에 만난 친구는 난소암 수술을 하고 여러 차례의 항암을 잘 견뎌냈다. 오늘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에 왔고 결과는 아무 이상 없이 좋다고 했다. 친구는 별다른 것을 하진 않고 일체의 가공 식품을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친구가 보여준 밥상 사진을 보니 정말 그랬다.
점점 좋은 음식 먹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몸에 맞는 음식을 잘 먹는 것만으로도 많은 병의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현대인의 질병 중 상당수가 과도한 음식(특히 가공 식품) 섭취에서 오기 때문이다.
좀 더 단순하게, 소박하게, 제철의 식재료로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