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3. 수
침실이 작은데 고민하다 침대를 들이기로 했다. 프레임이 멋질 필요는 없다. 그저 높이만 올리면 된다. 방바닥에 누웠다 일어날 때 벌떡 일어서는 게 살짝 부담스러워져서 중간에 앉은 단계를 넣기 위함이다. 매트리스만 단정하게 얹을 가구를 찾다 종이 가구를 알게 되었고 원하던 스타일이라 구매해 조립해 매트리스를 얹었다. 괜찮다.
음식점에서 방바닥에 앉는 좌식과 의자에 앉는 입식이 있으면 나이 드신 분들이 굳이 입식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이해한다.
이렇게 몸에 나이가 스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