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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을 고백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다.

2023.05.17_공감의 언어

깨달음의 날이었다.

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내가 스스로 선택해 만나다 오랜만에 나를 선택해 준 사람을 만났다. 사전 정보 없이 만나 얘기를 나누며 실수를 조금 했다. 돌아와 곰곰이 생각하니 미숙하고 무례했다. 게다가 마침 이런 나의 부족함을 제대로 깨달으라 한 것인지 정용실 아나운서의 [공감의 언어] 북토크 참석도 약속되었다. 타인의 말에 행동에 공감하면 생기는 기적 같은 일에 대한 이야기는 깊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북토크 후 오늘의 미숙함에 대해 남편과 얘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을 담아 문자를 보냈더니 우리를 선택해 주신 부부는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고 하셨다.


미안한 마음은 쌓아두지 않고 사과한다. 미안함을 고백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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