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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이며 샤로운 공연을 발굴해 올려주는 국립극단

2023.05.22_국립극단의 청소년극 <영지>

‘청소년극’이란 극 구분에 관극을 약간 망설이다 박소연 배우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 극장을 찾았다. 결론은 아주 잘한 일.

<영지>는 2019년 초연 후 2020년, 2022년을 지나 이번 공연으로 이어지며 변화, 발전시켰다고 한다. 영지는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고 할 수 없는 이 시대 어린이 혹은 청소년 아니 우리를 대신한다고 할 수 있다. 원하면 벽을 뚫고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어딘가로 갈 수 있는 그런 존재다. 이런 자유로움은 결국 그를 마녀로 몰아세우지만 말이다.


베리어 프리에 대한 노력과 시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소 철학적이며 관념적으로 펼치는 실험과 도전이 아주 좋았다.


청소년극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다.


이런 공연을 올려주는 국립극단이 참 좋다. 아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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