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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023.05.23_오이소박이
배가 몹시 고팠다. 고슬고슬하게 죽순밥을 짓고 잘 익은 오이소박이를 꺼내 손으로 잘라 그릇에 담았다. 소박하게 밥상을 차려 앉아 밥 한 숟가락 먹고 오이소박이를 베어 무니 아삭! 하며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행복했다.
행복 정말 별 거 아니다. 배고플 때 잘 지은 밥과 입맛에 맞는 찬 하나면 되는 것이다.
책쓰기 코치로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 콘텐츠 기획자로 작고 의미있는 모임을 운영하며 연극을 보고 기록하는 전천후 콘텐츠 큐레이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