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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요, 서계동

06.07_국립극단 서계동 극장

국립극단에서 운영하는 극장은 총 3 개관이다. 명동예술극장,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 서계동 소극장 판. 명동예술극장에선 시즌 레퍼토리 등의 큰 공연이, 서계동 극장에선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창작극 그리고 청소년극이 주로 상연된다.

그중 서계동 극장은 오는 6월 18일 <보존과학자>를 끝으로 당분간 운영되지 않는다. 매력적이며 낮은 빨간 건물과 너른 마당이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란다. 서계동극장에서 상연될 작품은 당분간 홍익대학교 대학로 예술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고 한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담아 극단 측은 관객을 초대해 연극 <보존과학자>를 보여주고 기념품도 선물했다. 김광보 극단장은 직접 나와 아쉬움을 말하고 공연이 끝난 후엔 관객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서계동엔 새로운 극장이 다시 들어설 것이다. 더 좋은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낮은 건물과 너른 마당이 제공할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을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극장의 마당을 맘껏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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