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_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 공연 손열음 피아니스트와 이아람 대금 연주자의 ‘백야’였다. 초기에 표가 다 나가 어렵게 2층 1열의 좌석을 구했다. 게다가 피아노 연주가 잘 보이는 위치였다. 90분의 연주 동안 나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드레스를 정리하는 등 분주한 손열음 연주자의 손 움직임을 한없이 보았다.
공중에서 아름답게 움직이다 깃털처럼 가볍게 때론 조약돌처럼 그리고 바위처럼 건반에 내려 그의 손가락, 팔, 어깨가 무척 아름다웠다. 힘을 뺀다는 것이 이토록 우아한 것인지 엉뚱하게도 피아니스트의 연주하는 손을 보고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