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비를 넘기는 방법- 남편에겐 동굴이 필요하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남편은 4년 반에 홀로 제주 여행길에 올랐다.
남편이 심난해할 때 난 남편에게 어떻게든 동굴을 마련해주려 한다.
4년 반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나 역시 좀 심난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의 불안한 표정을 보는 게 난 더 힘들다.
제주애 내려가 오래된 친구도 만나도 또 새로운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여행을 할 예정이다. 그래도 24시간 잔소리를 퍼붓는 내 옆에서 벗어났으니 조금 가벼워질 것이라 믿는다.
이렇게 또 우린 하나의 고개를 넘고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