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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위 펼쳐진 하늘을 보다 버스를 놓치며...

인생도 연애도 타이밍!

배차 간격이 긴 버스 도착 시간을 앱으로 확인하고 2-3분 여유 있게 현관을 나섰다.

마당에 서니 파란 하늘이 좋다. 잠깐 하늘을 올려다보고 무성했던 잎이 떨어져 앙상해진 갈참나무를 들여다보다 사진을 한 장 찍고 대문을 나섰다.

동네를 내려오며 토란대를 꺾어 갈무리하는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느긋하게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왔다.

정류장에 도착하면 1-2분쯤 후에 도착할 거라 예상한 버스는 정류장을 막 출발하고 있었다.


타이밍이란 이런 거구나!

잡힐 듯 눈 앞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기막히게 아슬아슬 잡히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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