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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옥의 천정을 본 적 있는가?

한옥대수선 23일 차_마루와 주방 천정 완료, 타일 색을 고민하자

2020. 04.06(월) 공사 23일 차


토요일 새벽에 잠시 보고 오랜만에 현장에 들른 셈이다. 우리 방문 시간과 현장분들 점심시간이 겹쳐 우리도 이 분들이 식사하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식사 값을 계산했다. 이 분들은 음식점에 사람들이 몰리기 전인 11시 30분에 정확하게 식사를 하신다.


우리보다 늦게 식당에 오셨지만 이미 식사가 차려져 있어 우리보다 먼저 드시고 일어나셨다. 점심을 먹고 현장에 가니 모두 커피를 한 잔씩 드시고 계셨다. 나도 평소엔 마시지 않는 믹스 커피를 달라고 해 한 잔 마셨다.


토요일 하루 못 봤을 뿐인데 그 사이 한옥의 천정이 노출되는 마루와 주방 천정의 미장이 완성되었다  너무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필식 미장 장인은 ‘우리가 문화재 미장하는 사람이야’라고 슬쩍 자랑을 얹으셨다. 이 분의 미장 솜씨를 보면 그 말이 확인된다  

부부 침실과 게스트룸의 경계도 확정되었다. 침실은 2400X2400이다. 매우 작지만 침실로는 충분한 크기다.

부부 침실보다 게스트룸은 조금 더 넓다.


대문 안쪽 1차 미장도 끝났다.

목수님은 타일 선택을 할 때가 되었다며 그땐 같이 타일 집에 가자고 하셨다. 우리 집에서 타일은 부부 욕실과 게스트룸 욕실, 싱크대 위쪽 벽 정도에 사용되고 나는 색상을 대략 생각해 뒀다. 욕실엔 좀 환한 그린과 블루를 사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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