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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의 끝이 보이고 ...

한옥대수선 43일 차_가구가 만들어지고 칠은 마무리 중이다

2020.04.29(수) 공사 43일 차


하루 거르고 현장에 가니 변화가 눈에 띄었다.

세 분의 목수님과 한 분의 도색인이 작업을 하셨다.

목수님은 먼저 뒷 집 민원에 대한 경과를 일러 주셨다.

좁은 골목 안에서 작업을 하니 이웃에 끼치는 폐가 말도 못 하게 많다. 소음, 먼지를 견뎌주시는 이웃께 감사할 따름이다.


김치열 목수님은 여전히 책장을 짜고 계셨다. 책장은 우리 집의 상징이 될 것이다.


도색 사장님은 마당의 벽을 칠하셨다. 너무 튀지 않고 더러워져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 색을 고르느라 엄청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김정국 목수님은 게스트룸의 침대를 짜고 계셨다. 침대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주방 조리대 위에 달릴 조명은 흡사 오디오 스피커처럼 보였다. 티크로 단정하게 만들어진 조명 프레임이 정말 이뻤다. 위 사진 왼쪽 주방 창문 아래 직사각형 나무가 천정에 붙을 조명이다.


고양이 순자를 위한 출입문도 도착했다. 문의 두께에 맞는 것을 고르느라 애를 쓰셨단다.


이제 창호를 달고 바닥 공사를 하면 얼추 작업이 마무리된다.

끝이 보인다.


오늘은 진주가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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