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와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매우 다르지만 또한 매우 닿아있는 책 두 권을 동시에 읽고 있다
김탁환 작가의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 지구를 위해 이동현 농부의 입을 빌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은 환경 관련 책은 아니다. 그러나 농사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환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호프 자런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과거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지구에게 행한 여러 과오를 들며 우리가 앞으로 행동해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요즘 책을 읽다보면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를 가슴깊게 느끼게 된다
지구에 조금이라도 무해한 인간으로 살기 위해 공부 중이다
책을 읽을 때 연필을 쥐고 읽는다. 밑줄도 긋고 책에 메모도 하기 위해서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김탁환 작가의 <아름다움은 지키는것이다> 를 읽는 동안에도 내내 연필을 쥐고 읽었다. 남편이 먼저 읽기 시작해 남편이 그어놓은 밑줄 부분은 더 섬세하게 읽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남편이 줄을 그른 부분과 내가 그은 부분은 많이 다르다. 남편은 본인의 생각이 확장되는 부분에, 나는 다짐이나 울림이 있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이 책, 참 좋다. 고지식한 농부 과학자 이동현의 삶을 둘째가라면 서로울 정도로 성실한 김탁환 작가의 글을 통해 만난 것은 행운이다.
책을 덮으면 곡성행 기차표를 예매하게 될 지도 모른다. 가서 이미 추수가 끝난 미실란의 논을 한없이 바라보고 돌아올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