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와 구연산 사용, 보관시엔 공기 접촉 최소로!
놋그릇 즉, 유기 제품이 점점 좋아집니다. 그래서 요즘 수저는 유기로 사용 중입니다. 가장 좋은 유기 제품은 구리78:주석22 비율이라고 해요. 방짜 제품은 장인이 일일이 손으로 두드려 모양을 잡은 제품을 말하는데 요즘은 드물다고 합니다.
유기 제품이 좋아도 선뜻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역시 관리와 세척때문이죠. 세척은 의외로 쉽게 하실 수 있어요.
<유기제품 세척법>
유기 제품은 일반적으로 초록색 거친 수세미로 일정하게 방향을 잡아 문질러 때를 지우죠. 요즘은 유기 전용 수세미도 있더라구요. 옛날엔 지푸라기에 약간의 옹기그릇 깨진 가루를 넣어 문질렀다고 해요.
전 물에 베이킹소다3: 구연산1 비율로 넣고 섞은. 후 여기에 유기 제품을 넣고 그릇을 삶습니다. 물이 끓으면 불은 약하게 줄인 후 10여 분 삶아 주면 소독도 되고 좋죠.
삶은 후엔 물이 좀 식을 때까지 두었다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 마무리 합니다. 삶았는데도 때가 있다면 초록 수세미로 닦죠.
<유기그릇 보관법>
유기그릇은 세척 후 바로 마른 행주로 닦아줘야 해요. 그래야 얼룩이 안 생깁니다.
제가 밥을 담아 보관하는 사진 속 합은 5-6년 전 길거리에서 오래된 물건 파는 분께 아주 저렴하게 산 건데 처음엔 엄청 지저분했어요. 사용하면서 잘 닦으니 이제 아주 예쁜 색이 되었네요.
참, 오래 보관시엔 공기 접촉을 최소로 하여 보관하세요. 자주 쓴다면 그냥 다른 그릇과 같이 보관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