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행성 쌔비Savvy Jun 13. 2022

당근 사용통한 의외의 소득

당근으로 집 나온 고양이를 찾아주었는데

오늘은 <소금책>행사에 사용될 그릇을 구매했다.

(소금책은 성북동소행성 마당에서 금요일에 열리는 책수다로  행사는 617 금요일 저녁 730분에 최예선 작가님을 모시고 진행되는 공개 행사다.)


<소금책>에 오시는 분들에게 와인과 간단한 간식을 제공할 생각인데 행사 장소는 마당, 자리는 의자, 툇마루, 바닥 등 다양해 개인 상을 준비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개인 접시다. 1회용 접시를 사용하면 간단하지만 환경을 위해 고기도 끊고 새옷도 사지 않으면서 1회용 접시를 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저렴하게 나온 코렐 접시가 있으면 사려고 검색을 했는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가격이 낮지 않았다. 그러다 누군가 행사에서 한두 번 사용한 옛날 분식점 스타일의 멜라민 찬합을 발견했다. 멜라민은 플라스틱이라 내 생각과는 반하지만 이것을 내가 여러 차례 사용한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사이즈며 갯수도 딱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망설일 필요없어 연락을 했는데 원래 거래 장소는 서촌인데 마침 성북구에 볼 일이 있어 왔고 물건은 차에 있다면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완전 럭키다. 물건을 판매한 커플의 스타일이 좋았는데 그들의 좋은 감각과 스타일까지 덤으로 받는 것이다.


가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당근에서 검색을 한다. 그러다 보면 의외의 아이디어도 얻는다. 접시보다 이 멜라민 찬합이 와인 잔과 음식을 함께 담기에도 훨씬 안정적이다.


#zerowaste #당근사용법 #쌔비의물건 #소금책 #한옥북콘서트 #성북동소행성 #멜라민찬합 #파티

매거진의 이전글 두 사람의 밥상은 단출할수록 덜 버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