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제너럴리스트란?

커리어에 정답은 없기에 뾰족한 강점이 없어도 된다. 제너럴리스트의 가치도 못지않기 때문.

다만 제너럴리스트가 경쟁력이 있으려면 많은 경험을 얕더라도 훨씬 다채롭게 했을 때이고, 그 다채로움이 막연한 이것저것이 아니라 치열했을 때, 연차가 일정 이상이 된 후엔 이 경험과 전문성이 엮여 문제 해결자가 될 때인 거 같다.

집요하게 문제를 풀어본 경험, 이것이 스페셜리스트든 제너럴리스트든 경쟁력의 기반이 아닐까.

어릴 땐 소위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데에 집착했는데 졔너럴리스트가 되어 가는 지금에 와보니 진정한 제너럴리스트는 본질적 문제정의와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뭘 해도 잘하는 사람이다 싶다. 어떤 상황에서든 방법을 찾아내는 것. 이 관점에서 본다면 제너럴리스트라는 건 어쩌면 결과이고 그 요건은 호기심과 학습력, 낯설어도 직면하는 용기, 경험의 스토리텔링력이 아닐까 한다.

진정한 제너럴리스트가 된다는 건 OO분야의 전문가라는 커리어 타이틀이 아니라 기존의 직무 커리어 구분과는 다른 관점으로 문제해결자로 기여하며 존재감을 가진다. 때문에 뾰족함 없는 이들의 나는 제너럴리스트다 하는 말과 전혀 다른 거. 스페셜리티에 견줄 경쟁력이 되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