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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O Apr 10. 2024

인사총무 업무 리스트

초기 스타트업 인사총무 업무 세팅과 팀빌딩을 자문하거나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게 프로브의 핵심일은 아니지만 초기 조직이다 보니 관여가 불가피하네요)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에서 HR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인사총무에 무슨 일이 얼마나 있는지 경영진은 물론 실무자조차 잘 모를 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정확히 어떤 일을 시켜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적합한지, 뭘 챙겨야 하는지 애매해지는 것이죠. 몇 년째 같은 말을 듣고 같은 말씀을 드리다 보니 간단히라도 정리해 보여드리는 게 나을 거 같아 작성하였습니다.


정확히 알아야 뭐를 해야 하고, 어떤 일을 얼마큼 하고 있는지, 우리 회사 혹은 내가 뭘 놓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도 내가 얼마나 일이 많은 줄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하지 마시고, 경영진이 본인이 뭘 얼마나 하는지 알아야 예상도 가능한 겁니다. 일을 정리해 보여드리고 어디까지 어떻게 되고 있다를 공유하세요.


경영진도 저 사람 뭐하는지 모르겠다 하기 전에 제대로 일을 주는 게 먼저입니다. 잘 주고 못 받아먹는 걸 말씀하시는 게 순서예요.


우린 이런 거 말고 핵심가치나 채용 프로세스를 잡고 비전이 어떻고가 더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 것도 아니고 그런 걸 한다 해서 해야 할 밑단의 일을 경시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기 리스트에 기재된 업무 외에도 상시 면담부터 사무실 관리에 이르기까지 훨씬 자잘하고 상시적인 일들이 많이 있지만 전반적인 업무내용을 인식하는 데에 의의를 두시기 바랍니다. 각각의 업무는 경중과 우선순위가 있고 어떤 것은 항목 하나하나의 범위와 깊이가 큰 것도 있습니다만 우선적으로 리스트 형태로 정리해 공유해 봅니다.

특히나 채용은 물론 인사운영관리 부문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니 인사담당자 한 명 뽑고 만병통치약처럼 이것저것 다하라 하시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인 겁니다. 담당자도 이것저것 다 해봤다고 자신 있게 말하거나 하고 싶다고 함부로 말하면 안 되고요!


이 내용은 그동안 제가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체크하고 팀원들과 하나하나 만들어 갔던 내용을 기반으로 조금씩 다듬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간 많은 업무, 높은 강도를 소화해 주었던 우리 팀원들에게 새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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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항목별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상세히 양식과 설명을 덧붙여 아직까지 체계나 실무자가 없는, 실무자가 있지만 사수는 없는 스타트업이 따라만 하며 채우기만 해도 조금은 일이 진척되고 내가 어디쯤 있구나 아실 수 있게 하는 형태로 만들려고 합니다. 완성되는 대로 오픈하겠습니다.


그전에 리스트도 야금야금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


현 버전 리스트는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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