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슨 씨 똑땅...
퍼슨 씨가 마련해준 구석의 한 칸 작은 방은 에밀리가 잠시 집을 구할 동안 머물 공간이었습니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에밀리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퍼슨 씨는 초능력자에, 연구소에서 특별하게 자라신 귀한 분이셨군요! 얼른 이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퍼슨 씨의 말은 저밖에 들을 수 없으니까 유타바에 올리는 게 아니라 블로그를 해서 글을 쓰면
더 많은 사람이 퍼슨 씨를 알 수 있을 거예요!”
“에밀리, 전 초능력자가 아니라 과학자…”
에밀리는 퍼슨씨의 말을 집중해서 듣기 보다 어떤 생각들을 빨리 많이 하기에 바빴어요.
“집도 구해지려면 한참 멀었고! 컴퓨터도 없으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인터넷도 필요해요!
당장 원고도 준비해서 글을 적기도 해야겠어요. 이런 특별하고 멋진 현상들을 더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하는데!”
열의에 가득한 에밀리는 혼신의 혼잣말을 하며 몇 분 가까이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에밀리… 전 초능력자가 아니에요… 500년 만에 퍼슨 씨는 억울함을 느꼈습니다.
+ 드디어 다시 기운넘치는 에밀리를 그리게 될 수있어서 즐거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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