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음식을 맛보는 세대
음식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홍콩에서도 가장 오랜기간 남녀노소를 떠나서 사랑받는 음식중에 하나가 딤섬(Dimsum, 點心)이 아닐까 싶습니다. 딤섬의 역사는 3000년이란 길고긴 시간전부터 중국의 광동성 지방에서 차와 더불어 간단한 다과 형식의 식사가 여러형태로 발달되어 지금의 딤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한사람이 평생을 먹어도 다 먹지못할만큼의 많은 종류가 있다고 하며 지금도 새로운 형태의 퓨전딤섬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래는 아침과 점심에만 먹던 딤섬이 이제는 저녁에도 먹을 수 있고 24시간 전문 딤섬집도 생겨나는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주로 딤섬보다는 얌차(飮茶)라고 불리우며 지금도 '딤섬을 먹자'라는 말보다 '얌차하러 가자'라고 말한답니다.예전의 홍콩의 일상적인 아침풍경이라면 비닐봉다리에 담긴 모든 종류의 신문을 사서 얌차식당에 앉아 식사후에도 차를 리필하며 모든 신문들을 정독하고 여유있게 식당에 앉아 수다를 떠는 모습과 테이블사이로 수레를 끌고다니며 주문한 소쿠리를 테이블에 놓아주시던 할머니들의 모습이 제가 처음 홍콩에 왔을때만해도 신기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모습들조차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홍콩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으로 아침부터 점심까지 딤섬집의 손님은 끊이지 않습니다. 원래는 아침과 점심에만 딤섬을 먹지만 요즘은 저녁까지 전일 딤섬을 파는 집부터 24시간 전문 딤섬집까지 생겨나고 있으며 딤섬의 수준 역시 천차만별하답니다.
특히 그동안 다른 식당에서 각종 동물모양의 딤섬을 많이 봐왔지만 딤섬과 헬로키티의 결합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손님들도 많았고 정말로 입으로 느끼는 맛보다 눈으로 느끼는 맛도 중요하다는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 식당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딤섬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고 가격 또한 일반 딤섬집에 비해서 2-3배의 가격이라 착한가격은 아니었지만 사람의 수고가 그만큼 더들어가고 눈이 즐거운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한번정도는 가 볼만한 장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식사중에 들어온 손님들은 온 일행들이 헬로키티 마니아인듯 모든 옷과 엑세서리 역시 헬로키티장식을 하고 들어오셨길래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헬로키티 마니아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1974년에 태어나 1975년에 헬로키티라는 이름을 얻고 그야말로 케릭터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디저트나 케이크에도 헬로키티 케릭터를 많이들 사용하지만 과연 딤섬과도 어울릴까? 라는 의문을 보기좋게 날려버리지않았나 싶습니다.
딤섬외에도 간단한 중국요리를 헬로키티 모양을 응용한 생각지도 못한 음식들이 있었는데 이메뉴는 중국식 찰밥으로 밥을 헬로키티모양으로 장식했답니다.
이음식은 가운데 헬로키티 얼굴이 두부로 만들어져있고 소스는 말린 가리비소스로 먹으면서도 참 건강식이구나 느껴졌던 메뉴입니다.
물론 두부의 결은 한국식두부에 비해 조금 거칠게 느껴졌답니다.
저희 일행은 성인 2명으로 요리 2가지와 딤섬 2가지를 시켰고 가격은 HKD 438불로 원화 현재환율로는 6만 6천원정도의 가격으로 조금은 비싸게 느껴졌답니다.
그래도 홍콩에 몇번 오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보는것도 즐거운 추억만들기가 될 듯 합니다. 위치는 조금 외곽이라 교통이 편한 곳은 아니지만 지역적으로는 먼곳은 아니니 침사츄이 방문시 거쳐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특히 추석을 맞아 헬로키티 월병이 준비되어있으며 식당내 테이블과 모든 인테리어는 물론 다기와 식기에도 헬러키티 문량이있고 다기류는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Shop A-C, G/F, Lee Loy Mansion, 332-338 Canton Road, Jordan
佐敦廣東道332-338號利來洋樓A至C地舖
** 11시에 오픈해서 오후 3시반 마지막 오더 4시부터 6시는 쉬는 시간입니다.
6시에 오픈해서 밤10시에 마지막 오더를 받고 11시에 문을 닫습니다.
TIP !! 홍콩에서 딤섬식당에서의 예의
식당에서 가장 먼저 주문을 받는 것은 바로 차입니다.
보통알려진것은 은 보이차나 국화차,자스민등을 많이 마시지만 그외에도 딧꾼얌(철관음),싸우메이등 다양한 차들이 있습니다.
차주전자는 두개가 한 세트입니다. 하나는 차가 들어있고 다른 하나는 뜨거운 물이 들어있어 차를 마시고 나서 진해지면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차를 시킬때 말이 필요없이 이렇게 뚜껑을 열어놓으면 전 홍콩에서는 다 통용되는 찻물을 더 주십시요 라는 뜻이랍니다.
홍콩에서는 차를 따라줄때 검지와 중지를 모아 탁자를 톡톡 두세번 두드려주어 감사의 뜻을 표현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분들은 누가 차를 따라주려고 하면 찻잔을 드시게 되는데 차가 뜨거워서 손을 데일수도 있으니 이를 배려한 홍콩식 예의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신하가 황제에게 무릅을 꿇는 의미에서 전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먹을 손가락을 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두손가락만 두드려주면 무방하답니다. 이 표현은 단지 차에만 국한 된것이아니라 술을 비롯한 모든 음료에도 사용됩니다. 그러니 나중에라도 홍콩에 오실 기회나 홍콩사람과 만날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기억해두십시요. 그리고 홍콩에서는 음꺼이 라는 이한마디만 알아도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영어로는 Excuse me의 의미로 종업원을 부를때도 길을 물을때도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대부분의 식당들이 앉아서 계산을 합니다. 바로 이때 음꺼이 마이딴!! 하시면 홍콩여행시 아주 유용하게 쓰일 말이 될 것입니다. 바로 계산서 주세요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그릇 사용시 한국에서 관광을 오시면 잘 모르시고 접시에 음식을 더시고 공기에 뼈를 버리시는데 원칙은 접시위에 그릇이 세팅된상태로 그릇에 음식을 덜어드시고 뼈는 접시에 버린답니다.
기왕이면 홍콩 얌차식 예의를 지켜서 얌차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항상 정답은 편한대로가 좋습니다.
딤섬 추천글모음
5. 딤섬종류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