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

by 아이미슈 김자영

때로는 모진 바람을

참아내듯

토악질할것같은 일상을

뒤로한채

훌훌 털어내고 싶다


안간힘을 쓸수록 점점

옥죄어오는

굴레처럼 나 자신의

무력함에

화도낼수 없을때


이젠 지쳤나부다...


세상에 대한 울분도

사랑에 대한 격정도

사람에 대한 기대도

모두 내 몫이 아닌양...


마치 남의 인생을

구경하듯이

뒷걸음치고 있다


멀리서 관망하듯 그렇게

세월에 무심하고 싶다


가끔씩 가슴 한켜

시리도록 아픈

바람이 불어올때...


아직도 내게 무엇이

남아있는가?

혼자 곱씸어본다


흐르듯 그렇게 흘려버려야할

많은것들에 대해

어쩌면 내 욕심이 한이

없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