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털어내지 못한
비밀하나
가슴속에 토닥토닥
묻어봅니다
부끄러움에 물들어버린
달처럼 반만 얼굴을
내밀고 자꾸만
작아지고 있습니다
사막은 낙타를 기다리다
말라가고 그렇게
비밀하나 말라갑니다
가끔은 나도 사막이고 싶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말라가도
사막은 늘 그자리에
있을테지요
미처 말하지못한 비밀하나
모래바람되어
서걱서걱
서걱입니다
아이미슈의 다락방 - 내삶의 소소한 이야기들 (여행,음식,애견,시,홍콩생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