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모양 #일러스트에세이
신촌 어딘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때였다.
저 반대편에서 누군가 나를보며 환-한 얼굴로 웃으며
손을 붕붕 흔드는게 아닌가
"나야! 여기!" 라고 말하는 듯 했는데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이였지만
내가 손을 흔들어주고싶을 정도로 내가 다 반가웠다.
(그 반가움의 대상은 바로 내 뒤에있는 남친으로 추정되는 분이셨다)
코로나 시국이 된지 1년이 넘었고
사람들 얼굴보는게 정말 소중하고 귀해졌다.
조금 미웠던 얼굴들 마저 이렇게 보고싶은거 보니
사람이 참 그리웠구나 싶다.
어서 이 시국이 마무리되어 마스크 내리고
소리치고 싶다
너무 보고싶었어요!
✍일러스트레이터 쎄이호 #생각의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