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자서전을 썼으면 좋겠다."

by 윤슬작가

Q. 자서전을 꼭 써봐야 할 필요가 있을까?

A. 네.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애를 기록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결코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기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인생에게 되돌려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정리하여 자신에게 들려주어야 하고, 삶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나아가 자신의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누군가의 경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일에 자서전 쓰기보다 더 적합한 도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자서전 쓰기 수업을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도서관이 가장 좋은 평생학습센터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 넓은 안목에서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혼자 어떤 것을 계획하고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도서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선별하게 진행합니다. 거기에 도서관은 학교만큼 우리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고, 나이와 상관없이,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해 일정 기간 함께 배우다 보면 유대감을 형성하기까지 합니다. 혼자와 함께를 자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도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서전 쓰기를 진행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관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저는 많은 도서관에서 자서전 쓰기를 진행하기를 희망합니다.


한 명 한 명이 잘 서 있을 때, 사회가 잘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숲을 이루는 하나, 하나의 나무처럼 말입니다. 우리 사회가 숲이라면 한 명 한 명이 나라처럼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 . 자서전을 쓰면서 뿌리를 살피고, 줄기를 다듬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장 가장 기초적인 작업 같지만 가장 위대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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