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윤슬타임. 글쓰기와 관련해서 친구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한 곳이다. 처음에는 책 쓰기 관련해서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시작했는데, 몇 개의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남다른 독서모임, 글쓰기 강사입니다, 퇴고가 뭐예요까지. 앞으로 어떤 카테고리를 만들고, 어떤 문장으로 여백을 채워나갈지 모르겠다. 다만 현장에서의 갈증을 발견되면, 스치는 아이디어에 입체감을 계속 추구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지만, 고백컨대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웃게 하고, 춤추게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짬짬이 코너를 소개하는 일을 진행해 볼까 한다.
<오늘부터 책 쓰기> 코너에서는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공간이다. 책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출간 기획서인데, 나는 출간 기획서를 작성할 때 적으면 3장, 최대 10장 분량을 요구한다. 양을 많이 하기보다 구체성에 대한 요구라고 할 수 있겠다.
집을 짓기 위해 설계도가 필요한 것처럼, 책 쓰기에 있어 출간 기획서는 필수이다. 작가였을 때의 출간 기획서를 바라보는 입장과 편집자가 되어 출간 기획서를 바라보는 입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훗날의 일이다. 솔직히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했고, 굳이 그렇게까지 상세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다. 부끄럽지만 처음 몇 권의 책은 출간 기획서도 없이 시작했었음을 말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또 출간 기획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남다른 독서모임>은 그동안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번 함께 읽고, 함께 정리했던 책으로 시작했다. 독서가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정작 하루 10분 동안 책을 읽는 것도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일부러 강제성을 부여하여 독서모임을 찾는 사람이 많다. 유의미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강제성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그렇지, 독서모임을 다니면서 읽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은 완전히 다른 경험을 가지게 된다. 단순히 좋았다, 어려웠다가 아니라 새로운 해석이 더해지고, 관점이 추가되어,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독서모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이들을 위한 공간을 준비해 보았다.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분, 독서모임에 발제자로 참여하는 분이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을 만드는 일에 쓰임이 있기를 바라본다.
<글쓰기 강사입니다>와 <퇴고가 뭐예요> 코너는 현장에서의 갈증으로 개설한 코너이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궁금증을 전달해왔고, 마치 허기진 사람처럼 흡수하는 모습을 보며 이 또한 정리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후감, 서평, 퇴고... 사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글쓰기와 연결된 거라면 일단 시도하고 지켜볼 생각이다.
글쓰기는 윤슬타임.
적어도 '글쓰기'에 관해서만큼은 어느 방향에서든 끝내 만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글쓰기 마인드를 곧추세우는 것은 물론, 삶의 조각을 이어나가는 일에 보탬이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 그 순간을 위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도록 오늘처럼 소식을 전해볼 생각이다. 생각이 닿으면 친구가 될 것이고, 마음이 닿으면 인연이 되지 않을까 희망하면서 말이다.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