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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각의 힘

by 윤슬작가

아주 잠깐이라도,

우리는 ‘생각’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언제부터인가 ‘생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느 책에서 만난 ‘생각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라는 문장에 매료된 순간부터, 폴 발레리가 남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문장을 만난 순간부터, 나는 ‘생각’에 온 마음을 쏟아부었다.


‘생각’의 탄생은 어디일까?

‘생각’은 나와 내 삶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책이 <위대한 생각의 힘>이다.

책은 질문이 있는 사람에게 답을 전해준다고 했던가. <위대한 생각의 힘>은 내가 필요한 질문에 답을 마련해주었다. 수확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람의 인격은 자기 마음에 품은 생각을 닮기 마련’이라는 구절 앞에서 내 마음이 온통 ‘생각’을 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또한 ‘마음속에 뿌린 생각의 씨앗은 행동이라는 꽃을 피우고, 기회와 상황을 만들어 낸다’라는 문장에서는 기쁜 마음에 무릎을 두드리다가 책을 떨어뜨릴 뻔하기도 했다. 어디 그뿐이었던가. 행운의 여신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는 말이 머리를 스치면서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좋은 생각’을 이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거듭거듭 반복했다.


물론 속으로 뜨끔한 부분도 있었다. ‘사람은 상황을 개선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개선하는 데에는 소홀하다’라는 이야기에 지나온 과거 속에 숨겨놓은 나의 한계는 떠올라 걱정스러웠고 거기에 불쑥 찾아드는 두려움이 떠올라 속도감 있게 읽어 내려가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좋은 생각’이라는 긍정성을 지켜내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다. 그 덕분일 것이다. 잠시 주저하기는 했지만, 어제가 아니라 오늘에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이 등 뒤에서 나를 밀어주어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그 페이지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인간은 하나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고요함과 평온함이 온몸을 감싸고 있는 기분도 잠시 조금만 방심하면 고통, 불안, 두려움이 자리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우울해지고, 속상해진다. ‘좋은 생각’이 자리 잡을 틈을 주지 않고, 방황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연법칙의 순환에 근거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또한 자연에 ‘극복’의 힘이 있는 것처럼 ‘좋은 생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힘이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에도 적극적으로 긍정한다. 좋은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고,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을 통해 성장 또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위대한 생각의 힘>을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 열정이나 패기에 끈기와 지속성을 붙여주고 싶은 사람들,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생각의 힘을 키워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나아가 내가 느낀 것을, 내가 본 것을 비슷하게 보았는지, 혹시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온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얘기나눠보고 싶기도 하다.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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