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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의 법칙 / 집착은 재능이다!

by 윤슬작가

ADHD, 개인 파산자, 마약중독자가

8,000억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5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1. 10배 더 원대하게 생각하라.

2. 10배 더 큰 목표를 세워라.

3. 10배 더 엄청나게 행동하라.

4. 경쟁하지 말고 지배하라.

5. 성공을 당신의 의무로 삼아라.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책을 찾고 있다면, 유의미한 자기계발서를 찾는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바깥면을 뱅글뱅글 도는 게 아니라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을 찾는다면, 성공에 대한 핵심 철학을 세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운이 아니라, 집착에 가까운 몰입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인생 책으로 선정할 것 같다.


<10배의 법칙>

단순히 자수성가한 비결을 소개한다는 느낌보다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느낌이 강해 수시로 멈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질문을 던져보았다. 나는 10배 더 원대하게 생각하고,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고 있는가 하고. 언젠가 친구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계획은 원대하잖아. 매일 만리장성 쌓고 있잖아”

원대하게 상상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극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마인드가 발동되면서 용감한 사람이 된다. 이렇게 해봐도 좋지 않을까, 저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원대함은 늘 거기까지였다. 목표를 세우고, 세부적인 방법을 찾다 보면 금세 길이 막힌 느낌이었고, 무엇을 10배 더 엄청나게 행동해야 하는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집착에 가까운 몰입은 할 수 있지만, 책임을 지고 통제하려는 성격은 어느 정도 바탕색으로 갖추었지만, 올인하고 무리한 약속을 하지 않는 습관도 생겼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태도로 보통 이상의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두려움은 어려운 상대였고, 확장과 축소 사이에서 수시로 갈등하고 방황했다. 거기에 비판이 성공의 신호라고 하는데, 매번 마음을 주저하게 했다. 그러다 보니 토끼의 속도는 지니지 못한 채, 거북이 걸음으로만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을 지우기 어려웠다.


<10배의 법칙>을 읽으면서 그런 기분을 떨쳐내고, 10배 원대한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일에 자신감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잠재된 불안을 확인하는 기회였고,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목적의식이 더욱 분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10배까지는 아니어도 나만의 방식으로 훈련을 이어 나가 봐야겠다. 만약 정말 저자의 말대로 ‘성공이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라면, 일련의 노력이 성공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 마음으로 말이다.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끈질기게 내 생각, 나의 일, 나의 삶에 집착해 봐야겠다.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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