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를 지급한다는 것

by 윤슬작가

연말, 담다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저자님들의 인세 지급을 위해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작가별로 정산 금액을 정리하고 전체금액을 합산하니, 올해 최고액이 나왔습니다. 이제 인세만 수백만 원을 지급하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하니, 괜히 기분 좋고 뿌듯했습니다. 왜냐하면 인세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의 증거만을 의미하지 않거든요. 담다 출판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작가들과 독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요.


재정적인 성과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담다 출판사가 추구하는 가치, 그러니까 생각과 마음을 담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비전을 공감해 준다고 여겨져서 어깨가 더욱 들썩거린 것 같기도 해요. 단순히 책을 출판하는 게 아니라, 브랜딩을 한다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세상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나비의 몸짓’이라고 생각하니, 마치 산타할아버지에게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한 일도 2024년에 출간될 책의 일정을 확인하고, 인쇄 일정을 점검하는 일이었습니다. 작가들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하고, 나다움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길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열정에 기름 붓기로 시작했습니다. 물론 책 한 권을 내었다고 브랜딩에 성공하고, 세상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 단 한 명은 담다 출판사의 책을 읽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가져왔거나 또는 위로와 용기를 얻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영감’을 주는 일에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세를 지급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작가들에게는 보람과 성취감, 기쁨이 전해지기를 희망하고.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 영감을 주는 책을 완성하여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자리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걸음 그대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믿음으로 긍정성을 유지하며 마음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라는 질문의 대답을 이미 마련해 놓은 것처럼 말이지요.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 작가



#에세이 #출판사일상 #글쓰기 #감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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