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을까?”
성공적인 삶, 성공에 대해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글을 쓰는 사람, 글쓰기를 가르치는 사람, 책을 만드는 사람, 나아가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목표에 대해, 도전에 대해, 실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에 그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동기부여에 관한 책을 즐겨 찾는다. 이번에 읽은 《도널드 트럼프》도 비슷한 이유로 집어 들었다. 다시 미국의 대통력으로 당선된 그의 삶과 철학을 통해 개인적인 만족감과 성취감에 대한 배움을 얻고 싶어서다.
도널드 트럼프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자, TV쇼 진행자, 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미국 대통령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여섯 번의 파산, 대통령 연임 실패, 수많은 스캔들을 겪고도 다시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과연 그의 저력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덮으면서 내가 찾은 답은 ‘도전과 실행력’이다.
p.26 나는 이런 것들을 사랑한다. 그런 걸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일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고 가장 능수능란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그러기에 나는 정력적으로 일하고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하는 일에 열의와 정열을 쏟아붓기 때문에, 일이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책의 도입부에서 만나는 네 개의 문장이 시선을 붙잡는다.
사랑하지 않는 일로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목표를 높게 정하라!
트럼프의 스케일로 사고하라!
만난을 무릅쓰고, 고집스럽게 버티라!
도널드 트럼프다운, 자기계발서다운 표현이지만, ‘어프렌티쇼’를 하면서 교육자의 기질을 발견했고, 누군가의 성장과 발전을 좋아한다는 독백이 썩 마음에 들었다. 물론 성공을 위한 그의 선택,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행에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방식이 더러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용기’에 대해, ‘실행’에 대해, ‘실패’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은 깊은 영감을 주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나 역시 위축되거나 실패가 두려워 멈칫거릴 때가 있다. 그럴 때, 나에게만 일어난 일이라며 여기기보다는 과정이라고, 실패가 끝이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는데 쓰임이 있을 것 같다.
p.172 나는 도전을 이용하여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나한테 가장 큰 도전은 내 스스로 부과한 도전이다. 내 인생의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어느 누구도 감명을 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여전히 내 스스로의 목표를 만족시키고 나를 들뜨게 만드는 일에 참여할 필요는 있다.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다. 그리고 현재의 나를 점검하게 만드는 질문이기도 했다. 나는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다. 나 자신을 만족시키고 들뜨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 것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나에게 칭찬하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고 싶다. 트럼프가 강조하는 ‘지식의 힘’을 실천하려는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말이다.
트럼프는 기성 정치 프레임을 깨고, 아웃 사이더에서 미국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 그가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점은 그가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과 실행력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이 책에서 내가, 우리가 배워야 할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나만의 성공’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트럼프처럼 모두를 놀라게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 삶에서, 스스로 놀라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
“당신은 지금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가?”
윤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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