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방식. 거리두기
회피형 사람은 왜 갈등을 피할까. 감정을 다루는 방식으로서의 회피를 차분히 들여다본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유형이 하나 있다.
갈등이 생기면
대화를 하기보다 사라지는 사람이다.
문제가 분명히 있는데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넘기고
불편한 상황에서는 조용히 거리를 둔다.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왜 저렇게 피할까.
용기가 없는 걸까.
그런데 조금 더 지켜보니
그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다.
회피는 선택이라기보다
습관에 가깝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불편한 대화가 예상되는 순간
그 상황 자체를 견디는 것이 너무 버겁기 때문에
아예 피하는 쪽을 택한다.
말을 꺼내면 더 커질 것 같고
마주하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멈춘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두는 방식이다.
회피형 사람은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없는 것처럼 두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그래서 관계는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안에서는 계속 어긋나기 시작한다.
상대는 답답함을 느끼고
회피하는 사람은 부담을 느낀다.
그리고 결국
서로 이해하지 못한 채
거리가 벌어진다.
회피는 편해 보이지만
결국 더 큰 불편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왜 피하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그렇게 버티고 있느냐다.
피하는 순간은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 피하면
관계는 결국 멀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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