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Curation / 14

by Liber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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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숲 사진만큼 건물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멋있게 찍기보단 이런 식으로 한 면이 도드라지게 찍는 것을 훨씬 좋아하지만요.

아마 한 면에 드러다는 텍스쳐나 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찍은 건축물 사진들, 심지어 나무나 숲 사진들도 텍스쳐에 집중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무언가 손으로 만지면 질감이 느껴질 것 같은 사진이 좋아요. 매끄러운 느낌일수도 있고 거친 느낌일수도 있는, 그런 느낌을 주고 단순히 감상만 하는 사진을 넘어선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생각 해 보니 제가 깔끔한 디지털보단 필름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Mamiya RB67 + 90mm 3.5 / Ilford FP4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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