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할 수 없다면 바로 지금 새롭게 다시 태어나기
지금까지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랑 전혀 다른 사람이다. 이미 전혀 다른 분야로 방향을 튼 이상, 미래에 내가 계획하고 바라던 모습이 지금까지 모습이랑 다른 이상 나는 과거랑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생활이랑 같으면서 다른 미래를 바라는 건 정신병이지 않는가. 고로 나는 달라져야 했고, 달라질 것이며, 이미 나의 모습에서 일부분은 달라졌다. 사실 이렇게 나 스스로 독하게 마음먹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은 바라기만 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 열정을 더 불태우기 위해 이미 각 분야에서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의 자신감, 열정, 끈기의 크기는 비슷했다.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했었는지 100% 알지는 못 하겠지만 내가 상상조차 못 한 크기겠구나 라는건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했기에 그 자리에서 남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나의 영향력이 다른 타인들에게 긍정적으로 끼쳐서 그들 삶에 희망이 생기고 꿈이 생기는 것이었다. 나라는 사람을 관찰해본 결과 나는 나로 인해 타인이 기뻐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에 대해 엄청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거기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고자 한다면 나 자신이 남들에게 신뢰를 받을 만한 위치에 있었야 했다. 정작 나는 이룬 게 없고 얻은 게 없는데 말로만 설명하면 그건 사기꾼이 아닌가? 싶었다. 나 역시도 내가 찾아본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이룬 게 있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을 보고 일방적인 신뢰가 생기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열정이 생겼으니 말이다.
가수 에일리가 올린 글을 나는 출력해서 지갑에 1개, 다이어리에 1개 넣고 다닌다. 그 글 옆에는 나의 희망, 꿈들을 함께 적어놓고 마음이 힘들고 다칠 때마다 꺼내어 보고 읽었다. 사실 이건 정형돈 씨가 방송에 나와 본인은 꿈과 희망을 적어서 지갑에 넣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나도 곧바로 실천해 본 것이었다. 사소한 행동이었지만 그 뒤로 내가 마음이 다치고 힘들 때마다 얻은 효과는 엄청나다. 그래서 내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의 꿈과 희망이 적혀있는 글을 읽고 성경을 읽으며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있다.
쓸데없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잡아먹는 미래 걱정을 더 이상 안 하려고 한다. 오히려 그 시간에 현재,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서 실천하려고 한다. 그럼 적어도 나에게 남는 거라도 있을 테니 말이다. 어린 나이에는 따로 운동을 안 해도 체력이 좋았기에 앞만 보고 달려가도 그만이었지만, 그럼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경험해 본 결과, 지금은 운동도 하고 체력도 기르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밝게 생활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기보단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적당한 쉼을 통해 오랜 시간 지속하는 것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이니 말이다. 지금 이 순간 역시 내 삶의 또 다른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