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소기업 직장인입니다.
중소기업에서 일을 한지 벌써 2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첫 회사에 입사하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저는 늘 한결같이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많은 것을 배워서, 무엇인가를 이룩하고 경제적으로 더 좋아질 것이며 그런 것들을 토대로 지금보다는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거야' 라고.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중소기업 직장인 입니다.
한해 한해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업무적인 스킬과 사회생활의 경험이 쌓이기는 하는데, 이정도면 안정될 법도 한데, 이상하게 삶에 대한 불안감을 비롯한 막연한 걱정이 계속됩니다. 지금 내 생활을 깊이 고민했을 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릅니다.
나 잘 살고 있는 거 맞나?
잘 산다는 게 뭐지?
행복한 기분을 느끼면 잘사는 건가?
어떻게 살면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
돈 걱정 없이 사는게 행복한 걸까?
현실적으로 늘 행복할 수가 있는 걸까?
현실이라는 단어에 조금 더 집중했을 때 결국 현실을 사는 건 나라는 걸 떠올렸습니다. 내가 현실을 살고 있기 때문에 모든 희로애락과 감정과 경험의 주인은 제 자신 입니다. 행복한 것도 불안한 것도 모두 현실을 사는 내가 느끼는 것, 현실속의 나. 잘 알고 있지만 너무 당연해서 늘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고 있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보다 더 집중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20년 가까이 중소기업에서 직장인으로 현실을 살아온 나를 보다 더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내가 했던 행동과 말들, 사람과 사이의 관계, 회사에서의 생활 등을 하나하나 기억하여 분석하고 잘못된 것들을 고치고 잘했던 것들은 유지하며, 여러 상황들을 경험삼아 스스로를 개선할 수 있다면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현실을 보다 더 잘 살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평범한 중소기업 직장인이 살고 있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