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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프카 Mar 23. 2021

일상의 잔상들

늦은 귀가, 브레이브 걸스 그리고 무야호

잔상 1

열흘 가까이 밤 12시를 훌쩍 넘어 귀가하고 있다. 큰 행사 준비도 있고, 여러모로 신경 써야 되는 부분들이 많다. 회의가 시작될 쯤이면 '오늘은 기필코 한 시간 이내 마무리하자.'라고 다짐하지만 이것저것 점검하고 다투다 보면 두 시간은 그냥 지나간다.


일주일에 몇 번은 나름대로 '가족의 날'로 정해 아이를 챙기고, 집안일도 함께 해야 되는데, 피곤함에 질 때가 많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잔상 2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머릿속으로는 문장을 짓는다. 글감을 살피고, 일부 쓰다만 글 뭉탱이는 서랍 속에 놔둔다. 최근에는 '역주행'이라는 단어가 흥미롭다.


4  발매한 앨범이 빌보드 차트도 아닌 ' 보드' 차트의 인기와 유튜브 알로리즘이 만나, 각종 음원차트부터 가요 프로그램에 연속 1(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차지하고 있다. 진작 종영된 무한도전의 알래스카 특집에서  초도  되는 분량으로 출현한 한인회 회장님의 '무야호'라는 단어도 빛을 발해 다양한 형태로 유통된다. 다양한 곳에서 '무야호'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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