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정의하는 기준 4가지

직장을 다니면서 창업에 도전하는 이유는...행복이다.

by 심프로

안녕하세요. 직장인사업가 에쓰브라더입니다.


저는 S모 대기업 재무팀에 9년차 회사원입니다. 그리고 세개의 사업을 하는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세개의 사업을 한다는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될수가 있어요.


첫번째 세개의 사업자등록을 만든 사람.

두번째 세개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

세번째 세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사업 전문가.


3년전 저는 2개의 사업자 등록에 관여했어요. 자본금 출자부터 기획 , 비지니스 모델, 그리고 인력 셋업까지.

3달전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마켓오아시스라는 이름으로 유통사업을 시작해서 19년 9월 현재 세개의 사업자등록에 관여했어요.


사업자등록을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누구의 이름으로 낼 것인가? 그리고 어떤 업종으로 등록할 것인가? 입니다.


저는 직장인이기에 제가 사업주가 될 수 없어 CO FOUNDER 들 중 어느정도 법적 테두리에서 자유가 있는 분이 사업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업태는 첫번째는 외식업이고 두번째는 교육사업이고 세번째는 유통업입니다.


작년까지는 저는 그저 사업자등록을 만들어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이 브런치에도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뭐 성과도 없고 제대로된 내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올해는 조금 더 경험하고 치열하게 부딪혀보고 실패의 과정과 소기의 성장을 달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제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판단되어 글을 조금씩 올려 보려 합니다.


누구에게 자랑할 수도 없고 회사를 나올 정도의 수익을 얻고있지도 못해요.

하지만 하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고 얻을 수 없는 경험들을 정말 많이했고

자신감있게 이제 모든 직장인에게 창업을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처음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적어도 모든사업이 아직까지 굴러가고 있다는 성과에 기반하여 여러분에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얘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부자가 아닙니다. 저는 회사에서 소위 잘나가는 직원도 아니고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행복합니다. 매일매일 다른 이슈를 해결해가면서 천천히 성장해가면서 느끼는 고통과 성과의 반복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저의 인생키워드는 재미와 절실함이예요.

재미있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나는 왜 성장하려고만 할까.


30중반에 이른 지금 이 두가지 질문이 저를 이끌어왔던 것 같아요.


사업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이 재미와 절실함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주는 영역이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사실 재미보다는 절실함이 더 다가옵니다.

이러다 망하면 어쩌지..이러다 난 성장도 못하고 뒤쳐지면 어쩌지..

절실하기에 계속 달립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그 고통과 고민도 잊고 어느새 재밌게 사업을 감당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 같아요.


거창한 제목에 대해 얘기할 시점인 것 같아요.

제가 행복을 정의하는 기준은 4가지 입니다.


첫번째. 사랑.

두번째. 일.

세번째. 놀이.

네번째. 연대.


익숙하신 분도 있겠죠? 네 바로 이 네가지 기준은 요즘 논란이 한창인 유시민 작가의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책에서 유시민 작가가 제시한 네가지 키워드입니다.


그는 절실하게 한시대의 정의를 위해 달렸던 특별한 사람임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겠죠?

그리고 지금은 본인이 재밌어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요즘은 다시 이 시국과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절실함이 좀 더 앞서는 것 같아 보이긴 해요.


저의 2가지 인생 키워드를 이미 장착하고 삶을 20년 더 살아내신 분의 행복론은 많이 와닿더라구요.


사랑..

저는 사랑에 계속 실패한 남자일거예요.

정말 사랑했던 2명의 여자가 .. 그만 저의 부족한 매력에 못마땅했는지 소위 '바람' 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보이면서 저를 떠나갔어요.


저는 가족의 사랑과 연인과의 사랑이 첫번째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2명의 전여자친구가 저에게 남기고 간 상처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거든요.

High risk High return. 그토록 아팠던 만큼 행복도 클거라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일...

저는 맥킨지라는 컨설팅펌의 인턴을 시작으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그리고 지금의 대기업 재무직원으로

어찌보면 일에 있어서는 나름 자신감이 있었는데

3년전 깨달았어요. 나는 일이 아니라 타이틀을 쫓고 있었구나.

전문가가 아닌 직장인이 되어가고 있구나.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일하는 척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시작한 진짜 일. 내 일. 내 사업. 그렇게 첫번째 사업인 외식업을 시작했고 이제 만 2년째 이 가게는 나름 꽤 맛집으로 알려져서 월매출 4천만원을 달성하는 어엿한 비지니스가 되었답니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진짜 내가 내 일을 하고 있다는 보람과 자신감.

물론..평일에는 회사일 주말에는 가게 주방일을 보는게 쉽지만은 않아요. 힘들어요 솔직히.


놀이..

저의 인생 키워드 두가지 중 첫번째 재미..

놀이는 그만큼 행복을 위해 중요하죠?

저는 운동을 즐겨요 특히 서핑. 휴가는 무조건 서핑을 할 수 있는 바다를 찾습니다. 동해나 부산 또는 만리포해수욕장.

요즘은 넷플릭스에 빠져있어요. 퇴근 후 최소 2시간은 공부를 합니다. 이 기준을 지키고 나머지 시간 잠들때까지는 넷플릭스와 함께해요.

참 행복한 넷플릭스...국내 OTT 비지니스 모델이 조속히 나오길 바래요. 제 아까운 월정액이 국내 경제에 좀 더 이바지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연대..

혼자서 잘먹고 잘살아봤자 남는게 뭐 있겠어요.

벌면 나눠야죠.

7월 제생일 30명의 지인들을 초대해 이태원의 조그마한 루프탑에서 와인파티를 열었어요.

모든게 무료였어요. 사장님이 워낙 좋으신 분이라 모든 메뉴와 와인을 거의 도매가로 주셨기에 가능했죠.


제 지인에게 회비대신 후원금을 받았어요.

그리고 4군데의 기부처 옵션을 주고 선택하게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장애복지, 미혼모복지, 저소득층자녀교육, 다문화가정자녀 복지를 위해 기부할 수 있었답니다.


내가 속해있는 사회의 책임감있는 시민으로 사회와 연대한다는 것.

이 또한 매우 가치있고 행복한 것임을 풍족히 느꼈습니다.


제가 현재의 대기업 직장인으로 만족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이유를 아시겠죠?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분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일하는 척이 아닌 내일을 제대로 하면서 내 동료들과 성과를 만들어가며 행복을 느끼고 싶어요.

내가 놀고 싶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어요. 그것은 곧 돈과 시간의 자유를 의미하죠.

더 많이 벌어서 정말 좋은 일에 내 의사결정으로 마구 쓰고 싶어요. 넉넉한 사람이 되어 넉넉하게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을 쓰고 있자니, 역시 저는 사업에 계속 도전해야겠어요. 저를 행복하게 하는 4가지 기준에 부합한 진짜 '일'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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