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최대 적은 약한 자아다

독일의 저항교육

by 작가블리스


독일에서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이 정치교육(비판교육), 성교육, 생태교육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비판교육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리나라도 사실 비판하는 시각을 기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어떤 교육을 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비판이란 건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건데요. 이런 능력들을 독일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들에게 길러준다고 합니다.


저항권 교육


비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저항권 교육. 바로 불의한 억압에 대해 저항하는 능력.


저항의 기술교육


대모 하는 법, 대자보 쓰는 법, 잘못된 규범을 대체하고, 새로운 규범을 만드는 능력.


죽은 물고기만 강의 흐름을 따라간다


이 말은 미래 수업 출연진 중 한 명인 다니엘의 고등학교 선생님과의 일화인데요. 시대가 변하게 됨에 따라 교육도 변해가는데 선생님인 자신도 틀릴 수 있으니 항상 직접 알아보고 언제라도 본인의 의견을 내서 자신과 같이 토론을 하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 죽은 물고기만 강의 흐름을 따라간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사실 우리가 유대인의 교육법은 익히 들어서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독일 교육은 사실 접할일이 별로 없었잖아요. 저만 그랬나요?? ^^;; 그런데 저는 미래 수업 김누리 교수님이 보여주신 어린아이들의 대모 영상을 보면서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보면서 느낀 건 제가 지난날 답답했던 한국의 교육이 바로 이런 문제였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한국에서는 아무리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해도 튀는 학생, 선생님께 반대 의견을 내는 건 버릇없고 문제아 취급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시대는 변해가는데 선생님들도, 우리나라 교육도 참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버지의 세대와 우리 세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가장 큰 세대차이로 지금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급성장하던 시대에 사셨던 부모님들의 교육을 받고 자란 지금의 우리 세대는, 내가 받았던 교육을 내 아이들에게 하자니 뭔가 잘못된 것 같고 시대의 흐름과는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딱히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안 하자니 불안하고, 그런 느낌이 드는 건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아이들에게 대모를 하게 만들고 대자보 쓰는 법을 가르쳐 줄일 은 없겠지만, 독일의 이런 깨어있는 마인드는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싶네요. 예전에 큰아이 유학 알아볼 때 어떤 미술 선생님이 독일로 보내라고 하셨었는데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영상에서 아이들이 대모를 하고 부모님들이 모여있는 영상이 있는데요. 부모님들은 핸드폰을 그만보고 놀아달라는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거리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아이들의 대모를 지지해주고 응원해 줍니다. 그리고 사회에서도 이슈를 만들어주고 반영해주어서 바뀌게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그럼 아이들은 우리가 이렇게 노력했을 때 변화되는구나 라는걸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게 자기 주도성 하고도 맥락이 같겠네요. 우리나라는 자기 주도를 학원에서 가르친다죠? 허울뿐입니다. 자기 주도는 그런 학원에서 길러지는 게 아니에요. 독일의 철학자 "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민주주의의 최대 적은 약한 자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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