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기로 결심했다.

by 작가블리스


사람은 인생에서 3번의 큰 기회가 온다고 한다. 나에게는 첫 번째가 우리 신랑을 만났던 거라 생각하고, 두 번째는 우리 큰아이를 돌보고 계신 캐나다 원장님 부부시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하게 될 일이 생길 것 같은데 나를 적극 지지해 주고 밀어주실 분이 나의 3번째 인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신랑은 연애 때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결혼해서는 더 좋은 사람이었다. 나를 항상 지지해 주고 믿어주며 아이들이 먼저가 아니라 신랑에겐 언제나 내가 먼저였다.


누군가 나에게 다시 태어나도 신랑이랑 결혼할 거라 질문하면 10번 태어나도 10번 결혼할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너무 놀라워하지만 여전히 신랑은 나의 가장 큰 첫 번째 인연이다.


또한 모두의 부정적인 말을 듣고 캐나다로 큰아이를 보냈을 때는 내가 믿던 그분들의 인품 이상으로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들이셨다. 어떻게 돌봐주시는지 알기에 코로나 때도 사사건건 물어보지 않았다. 오히려 힘드실 원장님네 부부를 걱정해드렸다.


돌아보니 신기하게도 그 인연이 신랑, 자식, 나에 관한 일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평탄히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잘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아직 인생을 다 살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인생의 반을 살아보며 내가 느낀 것들은


10대 때는 성적과 친구 앞에 무너지고,

20대 때는 사랑 앞에 무너지고,

30대 때는 직장에 무너지고,

40대 때는 돈에 무너지고,

50대 때는 사람에 무너지고,

60대 때는 건강에 무너진다.


이건 지극히 나의 생각이니 꼭 맞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중에서 어느 나이대나 인생에서 인연을 정말 잘 만나야 한다. 그래서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도 있고, 인맥이라는 말도 생긴 거고, 만나는 사람으로 인해 흥하기도 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모든 사업이나 일은 인맥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생각해보면 나 혼자 잘났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서 별로 없다. 40년을 살아오며 나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 갔는데 내가 상처를 줬을 수도 있고, 나도 상처를 받으며 그렇게 많은 인연이 지나갔다.


내가 결혼할 때는 나의 학창 시절을 다 바쳐서 가장 친했던 친구가 내가 돈 보고 신랑한테 시집갔다는 말을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결혼하고 알게 된 적이 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도저히 그 친구를 볼 자신이 없어서 인연을 끊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다른 친구를 통해 그 친구가 나를 많이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사실 아직도 볼 자신이 없어서 별다른 대화 없이 마무리를 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닌데 언제나 제일 가까운 사람이 질투도 가장 심하고, 등에 칼을 꽂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내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면 온갖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진심 너무 피곤하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해줄 때는 내가 해본 경험이 있지 않는 한 걱정은 잘 안되고 나서 해줘도 늦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나는 이미 진작에 깨달았다. 진짜 걱정을 해준 사람들은 같이 알아봐 주지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주지 않는다.


또한, 인생은 살면서 부정적인 사람들에겐 절대로 기회가 잘 가지 않는다. 언제나 뒤늦게 한탄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온갖 자격지심과 남들이 잘 안됐을 때 그 말을 들으며 위로받고 자신의 말이 맞았다는 걸 인정받고 싶어 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누구나 그런 본심들이 다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성인이 됐다고 해서 이것이 잘 성장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음은 노력도 상당히 필요하다.


그래서 성공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 부정적인 사람들에게는 내가 잘 돼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일 확실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그런 마음을 먹을수록 주변엔 언제나 좋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좋은 인연도 그냥 생기는 법은 없다.


성공해서 나도 원장님네 부부처럼, 나와 같이 일하실 그분처럼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아직 한참 멀었지만, 누군가가 성공해서 나를 인생에서 만난 가장 큰 인연 중에 한 명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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