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스틸니스]

by 라이언 홀리데이

by 작가블리스


사실 요즘 머리가 맑지 않다는 기분이 든다. 우울한 느낌이 들고 감정 기복도 심하다. 왜 이럴까 고민하던 중 주변 추천으로 며칠 전부터 스틸니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난 이 책으로 치유를 받고 있다.


내가 왜 이렇게 이유 없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스틸니스...평상시라면 이런 종류의 책은 쉽게 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나에게 선물처럼 온 이 책이 너무 감사하다.



스틸니스라는 뜻은 하나같이 침착함과 차분함, 평온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가르침이다. 불교에서는 우뻬카, 이슬람교에서는 아슬라마, 히브리서에서는 히쉬타부트, 힌두교에서는 사마트밤, 그리스에서는 에우티미아, 헤시키아라고 한다.


그리고 에피쿠로스학파에서는 아타락시아라고 하며, 기독교에서는 아이콰니미타스라고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어로는 스틸니스다. 학문이 다 다르지만 모든 학문에서 강조하는 한 가지가 같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며 굉장히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다.


세상이 돌아도 흔들리지 않는 것, 흥분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말은 참 쉽지만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서 행동하기는 참 쉽지 않다. 그리고 스틸니스는 동양에서 와 같다.


동양철학 기본 개념 사서중 하나인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인 중용과도 일치한다.


삶에서 우리에게 고요가 주는 힘은 참 크다. 그래서 명상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이유도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우린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에서 살고 있으며,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기에 일상에서 고요함과는 거리가 멀다.


바로 그것이 문제였다. 매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쏟아지는 정보를 읽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다시 갇힌 생활을 하며 아이는 나에게 의지하고, 나는 일일이 대답하는 일상에 너무 피곤해졌었다. 나를 좀 가만히 내버려 두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다 보니 짜증이 늘고, 감정 기복도 심해지면서 감정 컨트롤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스틸니스였다. 아니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스틸니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잠시도 지금을 지금처럼 살고 있지 않다. 이 책을 아직 다 보지 못했지만 너무 공감 가는 문장이 있었다.


지금은 지금뿐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하고, 행동하고, 얘기하고, 걱정하고, 회상하고, 희망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지금 이 순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쓴다. 한시도 지루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수십만 원을 훌쩍 넘는 기계를 사서 호주머니 안에 넣어 다닌다. 그리고 그렇게 애쓴 끝에 행복이 있으리라는 순진한 믿음을 품고 이런저런 활동과 감투에 끝없이 서명하며 돈과 성공을 좇는다.
심지어 우리는 집에서 조용히 저녁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머릿속으로 개선해야 할 일들을 목록으로 만든다. 또 하늘에 아름다운 저녁놀이 펼쳐졌다고 해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사진을 찍는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래서 놓치고 만다. 삶을. 최고의 순간을. 눈앞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 스틸니스 中에서 -



지금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사진을 찍는다 생각하며 했던 행동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그래.. 생각해보니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그만 좀 찍고 먹자, 그만 좀 찍고 가자였던 것 같다. 지금을 지금 그대로 온전히 보았던 적이 정말 언제였나 싶다.


카카오스토리가 처음 나왔을 때 남들 따라 하던 것을 그만둔 이유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안 했던 이유도 보여주기 삶에 피곤해져서였다.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정보의 생산자가 되기위해 쏟아지는 정보가 내 머릿속에서 과부하가 걸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처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필요하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큰 아이가 1학년 때 집에 혼자 있으면서 심심하다고 하길래, 혼자 놀면 되지~라고 말했더니 뭘 하고 놀아야 할 줄 모르겠다는 말에 내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둘째는 시간이 많아 혼자 자주 있어서 그런지 심심하다고 얘기한 적은 있어도 혼자 뭐하고 놀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큰아이 어릴 때는 아이가 심심해할까 봐 쉴 시간 없이 참 많이 이곳저곳 데리고 다녔었다.


그게 엄마로서 잘하고 있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큰아이의 그 말에 내가 정신이 번쩍 들었었다. 아이들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은 정말 중요하다. 심심함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하는데 큰 아이에게 그런 여유가 없었다는 사실이 내가 너무 미안했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연습하도록 자주 이런 얘기를 해줬었다. 엄마는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 혼자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아..라고 말이다.


첨엔 그걸 이해 못 하더니 점차 그런 시간에 자신도 즐기게 된 건지 문득 어느 날, 혼자 있으면 생각할 수도 있고, 좋은 것 같아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하루에 의식적으로라도 쉼표를 찍어야겠다. 맑은 하늘을 혼자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하며 사색을 즐겼던 여유를 잃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왜 고요함이 필요한지, 고요함을 얻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고요함을 발견해 핵 전쟁을 막은 케네디,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나폴레옹 등 유명 인사들의 성공담을 담고 있으며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그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에서 나는 위로받고 있는 기분이 든다. 왜 내가 힘든지 이유를 안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바쁜 삶을 살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반드시 나처럼 치유를 받을 것이라 감히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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