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창의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창의력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면, 네가 뭔데? 라며 결과론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확실하고 명확한 정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창의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할 것이다.
아주 대단한 창조의 결과물이 없다고 해서 창의력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내게 부족한 건 내면의 창의력이 아니라 그것을 현실 세계로 발현하지 못한 부족한 나의 실행력 때문이라 나는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머릿속에는 수만 가지의 아이디어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며 다니고 있다.
지금도 창의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연히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나의 20대 적성검사의 결과 또한 내 느낌에 확신을 주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보이는 결과를 좋아하지요 ㅎㅎ)
그렇다 해도,
네가 무슨 근거로 창의력을 논해? 창의력이 있다 자신할 수 있어? 라고 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당신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 똑같다.
머릿속에 수만 가지의 상상력이 가득하지만 정작 본인이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최소한 이 글을 읽는다는 건 제목의 ‘창의력’이란 단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고,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책(글) 읽기를 좋아해서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분명 창의력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살아가는데 창의력이란 게 중요하고 필수적일까?
의도적으로 배워야 할 만큼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일까?
생존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중에 나온 책들만 봐도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로봇이나 AI에 대체되지 않는 인재는 창의력을 가진 이들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창의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록 내가 창의력이 풍부하게 넘치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그러한 성향의 사람에 가까워지도록 스스로 배우며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아이도 미래의 '창의적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물론, 직업으로서의 예술가나 창작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가든지 창의력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그녀의 삶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 믿는다.)
미래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면, 앞으로 인공지능이 더욱 발달하고 우리 생활의 전반에 스며들어 대부분의 것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90% 이상의 인구는 그들의 노예나 노동자의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정말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다.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면 나중에는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런 시기가 오기 전에 하루라도 먼저 그들과 변별력을 기르기 위해서 우리도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우연히 어린 딸이 정기 구독하고 있는 월령 프로그램 ‘호비’의 부모 가이드 북을 보다가 완전 공감 가는 글들이 있어서 올려본다.
다른 여러 책들을 읽어봐도 창의력이란 너무 멀리 있지 않고,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닌 것 같다.
우리는 대부분 창의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차츰 그것을 잃어가는 것 같다.
어른이 되면 기발한 생각들이 엉뚱하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져서 결국 합리적인 정답만 따르는 건 아닐까.
익숙한 것들에 대한 생각의 전환
그리고 빡빡한 일상 속에서 평범한 일과만을 가득 채울 것이 아니라
예술과 문학, 그리고 문화생활을 즐기며 삶의 여백을 채워나가고,
때로는 가는 길에 쉼표를 찍으며 여행을 통해 지나온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면
차츰 창의적인 사람으로 한 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