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대기업에서 직원 18명 신생 한국 지사로
생에 첫 이직은 나에게 도전이었고, 그 여정을 글로 남겨보기로 했다.
나는 주로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는데, 이직하여 처음으로 진행 중인 new logo (기존 고객이 아닌 처음으로 계약하는 고객사) 딜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신기하게도 저절로 글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고민과 걱정, 생각들을 글로 남기고 심지어 공개적으로 발행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은 심지어 자신만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고 하지 않는가. 그치만 이러한 삶의 과정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과정 자체가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혹시 모를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나는 최근 3년을 다녔던 첫 직장인 미국 테크 대기업을 그만 두고, 한국에서 이제 막 지사를 설립해 입사 당시 직원이 채 20명도 되지 않았던 미국 테크 기업으로 이직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 속에서, 나라는 사람도 함께 성장하며 겪게 되는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사실 살면서 이직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 거였고, 외국계에서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이었기 때문에 또래나 주변에서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도 많지 않았던 것 같지만, 해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로,
1) multi/hybrid cloud로 세상이 변화하면서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세일즈에서 B2B 소프트웨어로 selling product을 바꿔 이쪽 industry에서의 경험을 쌓고 싶었고
2) 100에서 110을 만드는 것이 아닌 10에서 50, 100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스스로를 좀 더 노출시키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AWS, MS Azure, GCP 와 같은 cloud provider를 뛰어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인터넷 보안, 성능 그리고 serverless 디벨로퍼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으로 이직하여 회사내 최연소 영업대표 (Account Executive)로 일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이제 pair되는 senior Account Manager (AM) 없이 나 스스로 딜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AE (영업대표)가 되었다는 것이다. Product 하나 하나마다 sales specialist가 있었던 조직에서 Solution Enigneer (SE) 리소스가 매우 귀한 조직으로 오다 보니, SE를 engage하기 전 내 선에서 고객의 비즈니스적, 기술적 니즈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야 하고, industry knowledge 외 product 자체에 대해서도 훨씬 더 자세히 알아야 하는 환경이 되었다.
내가 여기서 이뤄내고 싶은 커리어 골은 크게 2 가지다.
1) 정말 고객의 core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빅 딜 closing 하기
2) 한국 지사 처음으로, sustainble 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만들어내기
지금 진행하고 있는 new logo 딜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