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 말은 교사의 능력에 따라 교육의 질이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하여 교사는 끊임없이 배워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 그런 이유로 본인이 속한 지역의 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 후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배움과 성장의 날이라는 커리큘럼 속에서 다양한 배움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 가운데 독서토론이 포함되어 있는데 해야 한다고 하면 하기 싫어지는 이상한 성격 탓에 처음에는 독서모임에 부담과 반감이 있었다. 더군다나 공부법과 독서법에 관한 책이라니 중고등학생이나 읽을법한 주제라는 생각을 떨쳐내기 어려웠다. 한데 첫 장을 마저 다 읽기도 전에 이 책에 대한 첫인상과는 달리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전에서 나오는 경험이 생생했다.
작가는 십수 년간 우리나라 사교육의 중심지인 서울의 강남에서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는 강사인데 이 강사가 경험을 통해 변화해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꽤나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독서지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평가 자료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독서지도를 위한 책은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 등 당장 독서 지도에 적용해도 좋을만한 실용적인 포인트를 많이 얻어갈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지식도서 활용형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실용적이고 쓸만한 책을 발견했다는 기쁨에 취해 홀린 듯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둘째. 책의 순서 배열이 상당히 체계적이다.
첫 번째 챕터는 왜 우수한 성적을 내던 초등학생의 대부분이 중학생이 되면 몰락하는지를 이야기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 이유를 언어능력과 독서에서 찾은 다음 그것을 향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이야기 책을 제시한다. 그런 다음 이야기 책마저도 싫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과 담을 쌓은 고학년들은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 이런 아이들이 읽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막힘없는 답을 제시해 내려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마치 환자가 처방전을 받아 들고 이 약을 먹으면 병이 낫게 되리라는 기대에 부풀게 되는 것처럼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의 학습과 독서 지도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게 된다. 우리는 대부분 학부모이거나 학생이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배움에 대한 갈증과 독서의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슴 한편 어딘가에 품고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아마 이 부분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100쇄까지 추가 인쇄를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본인은 크게 위에서 기술한 것과 같은 2가지 이유로 이 책에 애정을 주기로 했다. 앞으로 만나는 아이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그리고 나의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이 책은 독서라는 분야에 있어 큰 나침반 역할을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