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스트인 난 옆에서 가자 가자! 해야 겨우 움직인다.
여행준비할 때마다 너무 탈진되기에.
단체여행은 안 맞아 자유여행을 가다 보니 더욱 그렇다.
엄마와 떨어져 살아 여행이라도 같이 가드리잔
맘으로 떠나곤 했는데, 힘들어도 다녀오면 참 좋았다.
이젠 별이 되어 버리신 엄마...
더 이상 여행 가자 조르는 사람이 없겠구나, 쓸쓸한 마음이었는데, 딸이 도쿄가자고 조르는 것이다.
귀찮음과 동시에 반가운 마음이 들어 억지로 몸을 움직였고, 역시나 탈진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