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소리일기 ep.40
코에 생긴 하얀 점. 이게 뭐라고 그리 귀여울까요?
원래는 정말 반짝 윤기 나는 까만 올리브 열매처럼 반들반들 빛나던 까만 코를 가졌었습니다. 후각을 자주 사용하는 반려견이라 그런 걸까요? 유독 코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닳아서 그런가 어느샌가 코에 까만 빛이 줄더니 하얀 반점이 하나 생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점이 작고 하얘서 눈에 자꾸 띄더라구요. 한가인, 고소영 등 대표적인 미녀배우들의 코에 미인점이 있어 더 예뻐 보이고 돋보이듯이 별이 코에 있는 하얀 점도 보다 보니 미인(?)처럼 보이고 별이만의 챠밍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남들 눈엔 점이 뭐라고 유난이냐 하겠지만 제 눈엔 왜 이리 귀엽고 예쁠까요?
코의 하얀 점, 짝짝이 눈썹, 삐뚠 치아, 늘어진 목주름. 그다지 예쁠 거 없어 보이는 별이의 모습들이 제 눈엔 이뻐 보이기만 합니다. 아마도 저만 아는 별이의 구석구석 생생한 모습이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수많은 반려견 중에도 나만 알 수 있는 별이의 챠밍 포인트. 귀엽기보단 귀하기 때문에 예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