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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나비 May 12. 2022

낙서로 시작한 그림

그리고 싶은 분들께...


    시작은 낙서였습니다. 별이가 예쁘게 찍힌 사진에 흔히들 '사진 꾸미기'라고 하는 낙서로 깨작깨작 그리기 시작했던 그림이 지금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림을 그릴 거라곤 상상도 못 했던 무지 상태에 그저 별이 사진에 하트 하나만 그렸을 뿐인데 예뻐 보였습니다. 반짝거리는 표현을 했을 뿐인데 사진이 더 귀여워지더라고요. 다음엔 웃는 그림, 예쁜 폰트의 문구 등을 추가해보기도 하고 주변의 다양한 캐릭터를 참고해 제 얼굴도 귀엽게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하나하나 더해가다 보니 그림 그리는 것에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그냥 사진만 올리기는 밋밋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괜히 거창해 보였던 '그리기'라는 활동이, 실력이 없으면 못 할 것만 같던 '그리기'라는 행위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단순히 이것저것 끄적여보는 낙서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저 예쁘게 나온 사진에 낙서를 끄적여보세요. 단순한 동그라미여도 좋고, 별이어도 좋고, 못난 글씨체여도 좋습니다. 꾸며주고 싶은 포인트에 '자기만족'을 하나 추가하는 것뿐이니까요. 그런 낙서들이 한 장, 한 장 쌓이다 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시그니처 낙서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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