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성대 Aug 15. 2018

주변 사람의 불행은 곧 나에게 온다

#16

내 주변 사람들이 불행할때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 친한 친구들과 지인들이

매일 저녁 나를 찾아와

자신의 고민과 힘듦을

털어놓는 상상을 해보자


하루, 이틀

한주, 한 달, 여섯 달

일 년


과연

나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처음에는 토닥여주겠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친구들과 지인들이

오지 않았으면 싶고

그들의 고민을 받아내는 시간이

피하고 싶어 질 거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은

내가 살아갈 환경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여차해서 발 한번 삐끗했다간

내가 보고 있는 주변인들의 삶이

곧 내 현실 될지도 모른다


주변 사람의 불행은

곧 나에게로 온다


그렇다면 당신은

주변 사람들의 불행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작가의 이전글 사장님들의 고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