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철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

1. 정의와 유병률

계절성 우울증(SAD)은 계절 변화에 따라 우울감과 신체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발생합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일반 인구의 1~10%가 SAD를 경험하며, 특히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출처 4]).

2. 주요 원인

일조량 감소: 가을·겨울에는 낮 시간이 짧아지며 햇빛 노출이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행복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해 생체리듬이 교란됩니다([출처 6, 7]).


생체시계 변화: 빛 부족은 뇌의 시상하부 기능을 저하시켜 에너지 대사, 수면 패턴,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문화적 요인: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 사회적 고립감이 심화되거나, 연말연시의 경제적·심리적 압박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

신체적 증상: 과도한 피로감과 졸음 과식 및 체중 증가(특히 탄수화물 갈망) 손발 저림, 근육통


정신적 증상: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사회적 고립감 또는 짜증 가벼운 우울감부터 심한 경우 자살 충동까지 다양함

※ 일반 우울증과의 차이점: SAD는 특정 계절에만 재발하며, 식욕 증가와 과다 수면이 두드러집니다([출처 3, 4]).

4. 진단 기준

계절성 패턴: 2년 이상 동일한 계절에 우울 증상이 반복되며, 다른 계절에는 호전되는 경우


기타 조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의 증상, 다른 정신질환 배제 필요

5. 치료 및 관리 방법

광선 치료(Light Therapy): 매일 아침 30분 정도 10,000럭스 이상의 밝은 빛에 노출시켜 생체리듬을 교정합니다.


약물 치료: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을 통해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회복시킵니다.


생활습관 개선: 낮 시간대 산책으로 자연광 노출 증가 규칙적인 운동(유산소 운동 권장) 균형 잡힌 식단(비타민 D, 오메가-3 섭취)


인지행동치료(CBT):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도록 훈련합니다.

6. 예방법

햇빛 활용: 커튼을 열어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창가 근처에서 작업하기


사회적 관계 유지: 가족·친구와의 소통 강화


스트레스 관리: 명상, 취미 활동 등으로 정서적 안정 찾기

7. 사회적 인식의 중요성

SAD는 단순한 "계절 타기"가 아닌 뇌 기능 변화로 인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경미해도 장기화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주변인의 관심과 전문가 상담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계절성 우울증의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실용적인 해결 방안을 종합해 설명하였습니다. 증상 지속 시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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