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보다 따뜻한 너의 세상
외계인에게 온 편지
"엄마! 우리 외계인에게 드디어 초대장 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대장이 반짝이는
별빛 사이를 헤치고 우리 집 우편함에 도착했다.
우리는 간단히 짐을 싸서 초대장을 들고 우주로 향했다.
외계인과 인사를 했다.
우리처럼 생긴 "사람들"이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몸짓과 웃음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를 진심으로 반가워 하고 있구나.'
외계인의 집 안은 포근했다.
폭신한 침대, 학교 가느라 분주한 아이들,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토성과 달.
지구와 닮았지만 조금 더 반짝이는 세상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창밖으로 보이는
토성도 보고 달도 구경했다.
우주에는 지구처럼 숲도 있다고 했다.
다음에는 우주에 있는 숲속을 산책해 보기로 했다.
우주의 숲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벌써 부터 궁금해 진다.
네가 그린 세계는
내가 사는 세상에서 외면받은 사람들,
그리고 ‘다르다’고 불린 이들까지
모두 미소 짓는 곳이야.
너는 세상을 다르게 보지만,
결국 그 다름 속에서 같은 온기를 찾아내지.
늘 그렇듯,
너의 세상은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