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상상에세이
하린이랑 같이 공원에 놀러 갔다.
눈이 다친 쌍둥이 자매가 신발을 벗고 놀고 있었다.
“어머, 저 아이들 눈이 어디가 불편한가 봐. “
“엄마~ 둘이서 놀다가 부딪혀서 다친 거래,
걱정 마, 지금은 웃으면서 놀고 있잖아. “
한순간 나의 불편한 시선이 부끄러워졌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공원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돌도 있고, 빨간 꽃도 피어있다.
햇살은 따뜻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바람처럼 가벼웠다.
나는 그들의 상처를 먼저 발견 했지만,
하린이는 이미 상처 너머의 세상을 보고 있었다.
편견 없는 너에게서 세상을 다시 배운다.
네가 바라보는 편견 없는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본다.
무심한 듯 따뜻한 너의 그림 속에는
상처받은 이들을 향한 배려가 숨어 있는 듯하다.
오늘 나는 다짐한다.
누군가에게 잠시 누워 쉴 수 있는 돌이 될 수 있길
이 그림은 7살 때
하린이가 첫 수채화로 그린 그림입니다.
처음 보고 너무 기괴해서 놀랐던 그림인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였어요.
하린이를 통해서 세상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참고: 아이 이야기 듣고 엄마가 각색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