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카페-파란 행복 한잔

엄마와 딸의 상상에세이

by 과학자엄마

오늘은 하린이가

“파란 카페“에 가고 싶다고 한다.


최근 유명해져서 줄을 서야 하는 카페라고 한다.


파란 음식만 먹을 수 있는 파란 카페.

한쪽 눈에만 파란 안경을 낀 사장님이 주문을

받아주신다.


“주문하시겠어요?”


“엄마! 엄마는 소다맛 파란 커피 먹어,

나는 파란 케이크랑 파란 스무디 먹을게. “


한쪽 눈에만 파란 안경을 낀 아르바이트생이

우리 테이블에 서빙해 주었다.


너와 함께

맛있는 파란 음식들을 먹어본다.


너의 말대로 커피에서 소다맛이 난다.

새로운 세상에서 처음 맛보는 맛이다.


“엄마, 맛있지?”

“응, 정말 커피에서 소다맛이 난다.”

“그건 여기가 파란 행복을 넣고 만들어서 그래.”



아이랑 자주 카페에 간다.
갈색빵, 까만색 커피만 먹는

엄마에게 파란 음식을 주고 싶었던 걸까?

너의 마음이 참 고맙다.


오늘은 누군가에게,
커피처럼 익숙하지만
소다처럼 낯선,
파란 행복 한 잔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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