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상상에세이
“엄마, 오늘은 내가 찾은 숲으로 산책 가요!”
하린이의 손에 이끌려 집을 나선다.
작은 손의 온기를 느낀다.
“다 왔어! 짜잔! 여기야, 엄마.
세상에서 제일 예쁘지?”
너의 두 눈에 비친 파란 숲.
그곳은 정말 마법 같았다.
각자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정들.
작은 집 지붕 끝에는 조용히 책을 읽는 요정이 앉아 있고,
달콤한 사탕이 열린 나뭇가지에서는 웃으며 그네를 타는 요정이 손을 흔들어 준다.
그 아래로는 막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발을 구르는 말괄량이 요정까지.
모두가 제자리를 찾은 평화로운 숲.
저마다의 순수한 기쁨으로 반짝이는 너의 세계.
나는 평생을 초록의 숲 속에서만 살아왔는데,
너는 나를 이렇게 찬란한 파랑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신기하게도,
너의 곁에서 나도 파랗게 물들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오늘, 내 가슴에는
너를 닮은 순수하고, 해맑은 파란 요정이 깃들었다.
나는 일상 속에서 순수한 파랑 요정 덕분에 자주 웃는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당신만의 빛깔을 가진
작은 요정이 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