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의 빨간 마녀
“엄마! 오늘 핼로윈이야! 트리 준비해야 해”
“오늘 마녀가 나 자고 있으면 트리 밑에 사탕 두고 갈 거란 말이야”
할로윈 전날,
하린이가 일찍 잠에 들었다.
그날 밤,
우리 집에 찾아온 마녀는
검정 마녀가 아닌,
빨강 마녀였다.
할로윈 사탕을
산타클로스처럼 나눠주러
빗자루 타고 너를 찾아왔다고 했다.
루돌프 대신, 사탕 요정을 데리고서
선물 받기를 좋아하는 너,
내일 아침이면
머리맡에 사탕 꾸러미가 놓여 있어 행복하겠지?
내 마음속 무서웠던 검정 마녀는
오늘부터 따뜻한 마녀가 되었다.
이번 할로윈에
당신에게도 따뜻하고
달콤한 빨강 마녀가
찾아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