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뒤에 숨은 맥락 읽기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4월 7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뉴스레터 마지막 부분을 잘라먹은 죄인 엄지용입니다. 평소보다 뉴스레터 제작이 늦어졌고, 바로 저녁 미팅이 다가오다 보니 급한 마음에 구독자 여러분께 몹쓸 짓을 해버렸습니다. 사실 어떻게든 택시 안에서 뉴스레터를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멀미가 나서 포기했습니다.
다음날 울면서 원래 뒤에 달려야 됐을 <넘어가긴 아쉬운 이야기>를 추가한 내용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다양한 채널에 수정본을 올리긴 했지만, 뉴스레터만 받아 본 분들은 해당 내용을 보지 못했겠죠. 제가 지난주 어떤 콘텐츠를 큐레이션 했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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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사족은 짤막하게 달고 바로 뉴스픽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에 갓 들어온 따끈한 소식이고, 전투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카카오가 외부에 던지는 메시지의 대부분은 ‘상생’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요약 가능합니다. 바로 어제도 카카오는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 조성과 새로운 비전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발표했죠. 카카오는 현재 10% 가량인 해외 매출 비중을 3년 안에 30%로 확대하고,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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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글로벌. 이런 메시지가 나온 배경이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의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들었던 카카오페이의 ‘주식 먹튀’ 사건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그 이전부터 카카오는 사회의 수많은 질타를 받아 왔습니다. 플랫폼 내부에서는 생태계에 속한 이들에 대한 ‘갑질’이라는 이름의 파열음이 들렸고, 카카오가 전개하는 사업에선 ‘골목상권 침탈’ 이슈가 따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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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지난해 국정감사장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여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범수 의장의 사과로 점철된 국정감사 이후 카카오의 ‘상생’ 메시지가 본격화됩니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을 빚은 사업 일부는 ‘철수’까지 이어졌습니다. 카카오가 새롭게 전개하는 사업 또한 국내 시장과 충돌하지 않는, 혹은 국내 시장과 협력하는 ‘글로벌’ 개척에 방점이 찍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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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탈에 얽힌 ‘모든’ 사업을 철수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논란이 있더라도 해당 사업이 충분한 ‘수익성’이나 ‘미래 가치’가 있다면 철수하긴 아쉬운 게 맞죠. 당장 기업의 수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을테니까요. 때문에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잠자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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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갑질과 골목상권 침탈. 이 모든 논란과 첨예하게 연결됐던 카카오의 계열사가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사업 ‘택시’와 ‘대리운전’ 중개는 물론, 지난해 출시한 ‘퀵서비스’까지. 기존 시장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이 ‘소비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하고 수수료를 취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예컨대 카카오T대리는 대리운전기사와 소비자를 플랫폼인 카카오T가 직접 연결합니다. 카카오T퀵은 퀵서비스기사와 소비자를 플랫폼인 카카오T가 직접 연결합니다. 이에 따른 ‘중개 수수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모델 중 하나입니다.
이런 수익모델 구조상 카카오모빌리티가 커지면 커질수록,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업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리운전 생태계에는 ‘콜사’라고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대리기사를 모집, 관리하고, 유흥주점이나 라디오 광고(aka.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등을 통해서 영업, 마케팅을 하는 이들입니다. 다른 예로 퀵서비스 생태계에는 ‘퀵사’라고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퀵서비스 라이더를 모집, 관리하고 물량이 있어 보이는 동네 상점, 기업을 영업하는 이들입니다. 모두 ‘골목상권’으로 분류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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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만든 수익모델에서는 애초부터 이들의 역할이 배제돼 있습니다.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가 ‘콜사’와 ‘퀵사’의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카카오T는 플랫폼이 만드는 트래픽을 기반으로 ‘수요’를 끌어 모을 수 있습니다. 고객 화주 영업 조직을 카카오모빌리티 안에 내재화시켜버렸습니다. 플랫폼에 참가하는 공급자는 운전면허가 있는 일반인 네트워크를 유입시켜 활용합니다. 공급자 관리와 영업과 마케팅. 모두 카카오모빌리티가 합니다.
그러다 보니 뿔이 나버린 이들이 기존 시장에 있던 ‘프로그램 업체’입니다. 대리운전에서는 로지소프트(바나플), 퀵서비스에서는 인성데이타와 같은 업체들이 지배력을 가지고 있죠. 기존 시장에서 콜사, 퀵사 네트워크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던 것이 이들의 수익모델이고,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회사들입니다. 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진입을 소상공인 침탈이라 규정하면서 방어전을 펼쳤죠.
프로그램업체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카카오의 시장 침투와 확산으로 이미 말이 없어진 전화 콜택시 업체들과 같은 길을 그들이 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소비자 접점을 완전히 장악해버리면 그때는 그들의 대응이 소리 없는 아우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초기에 카카오를 막아야 하고, 경쟁시장에서 그들을 지킬 수 있는 논리가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탈’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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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을 읽은 상태에서 오늘(7일) 열렸던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기자간담회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6일 열렸던 카카오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오늘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한 핵심 전략 메시지 또한 ‘상생’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카카오모빌리티는 ‘논란의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생이라는 메시지로 현재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입니다. 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안타깝게도 우리가 플랫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던 중 ‘콜 몰아주기’나 ‘골목상권 침해’와 같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통감합니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뢰기반 상생과 ESG 경영 방안을 고민한 이유입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 대표는 이어 택시, 대리운전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주력 서비스 영역에서의 ‘상생 방안’을 발표합니다. 기본적인 골자는 생태계 이해관계자와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것입니다.
에컨대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를 운영하는 가맹점협의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문 취소 수수료 추가 분배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주에는 개인택시와도 상생 협약을 체결했고, 중소 전화대리업계와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논의뿐만 아니라 별도의 ‘상생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5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고요. 이 중 370억원은 택시기사와 대리종사자를 위한 추가 수익 배분에 사용합니다. 80억원은 모빌리티 종사자의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합니다. 마지막 50억원은 중소사업자와의 상생에 투자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 논의를 넘어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류 대표는 “500억원이라는 상생기금 규모가 우리의 사회적 입지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사 5년만인 작년에야 최초로 연간 1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회사 재무 현황을 봤을 때 500억원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우리뿐만 아닌 다른 카카오 공동체와 협력하여 추가적으로 500억원 정도를 마련하여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이동권 개선에도 사용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카카오 공동체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에게도 통용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내수를 넘어 글로벌 사업에 대한 가시화된 결과물을 올해 3분기 안에 보여줄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진출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카카오T 앱의 글로벌화입니다. 카카오T 앱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해당 국가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일본,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만 진행했던 해외로밍 서비스를 전 세계 120여개 국가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합니다.
두 번째는 해외 이용자 대상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입니다. 카카오T 앱을 글로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해외 모빌리티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해당앱으로 한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해외 현지의 모빌리티 플랫폼과 협업이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협력과 서비스 구현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직접 해외진출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직접, 혹은 이미 해외에 진출한 현지업체에 대한 투자를 연계하여 글로벌 포스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사실상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진출은 절실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성과가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김범수 의장이 출석한 지난해 국정감사장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카오가 국내 시장 지배력만 강화시키고 글로벌 진출은 미약하다”며 “이에 따른 불공정 행위가 의심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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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 계획안을 들어본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당장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은 구체화되지 않은 ‘계획’ 정도만 발표됐습니다. 총 500억원의 상생기금이 책정됐지만, 이에 대한 세부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카카오모빌리티측의 설명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에 돈을 쓴다고 해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혹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확대로 역할이 사라질 수 있는 기업들의 우려가 사라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드러날 수 있습니다.
결국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쓰는 것 이상의 생태계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술 판매 등 서비스 외 수익모델 확장도 함께 연결되는 맥락처럼 보입니다.
상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 구축은 카카오모빌리티 스스로가 강조한 사항이기도 합니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 노력은 단순 현금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생태계에 있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인만큼 카카오가 스스로 정한 ‘약속’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그 약속의 진정성은 앞으로 카카오가 만들 행보가, 그 행보의 결과를 지켜본 생태계가 판단해주겠죠.
얼마 전 불판에 올랐던 네이버의 손자회사 ‘크림’과 ‘무신사’의 신뢰의 명운을 건 한 판 승부가 마무리됐습니다. 브랜드 본사 ‘피어오브갓’의 등판으로 이번 논란은 ‘크림’의 판정승으로 끝납니다. 무신사 또한 공식자료를 통해 패배를 사실상 인정했지만, 뭔가 뒤가 개운해보이는 모습은 아닙니다. 당장 무신사는 피어오브갓이 공식유통사를 통해 유통한 에센셜 브랜드 ‘신제품’에 대한 가품 여부도 본사측에 확인했는데요. 공식유통사 신제품인데, 이 상품도 ‘가품’이라는 판정(...)이 나왔거든요. 멸망전의 결과는 차치하고 브랜드사인 피어오브갓의 신뢰에도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건 저의 착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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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주에 못 챙겼던 이슈라 가져옵니다. 우아한형제들이 2021년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매출 1조340억원에 영업손실 112억원. 특히 우아한형제들의 ‘돈’이 타고 있는 영역은 ‘물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라이더 모집 프로모션과 B마트 등에 들어간 상품구입비 등을 쪼개 분석한 블로터 콘텐츠가 재밌어서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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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최근에 다시 한 번 논의되고 있는 ‘주류 온라인 배송’과 관련한 콘텐츠를 들고왔습니다. 현행법상 한국에서는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한데요. 물론 규제는 서서히 해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0년부터는 온라인에서 결제한 술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 가능해져서 ‘데일리샷’과 같은 업체가 등장했죠. 컬리가 최근 와인 카테고리를 늘릴 수 있었던 이유도 아티제 매장을 픽업거점으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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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의 주류 카테고리 침공에 대한 방어선을 규제로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온라인 청정구역으로 대형마트나 편의점들이 ‘와인’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규제 해소 논의는 그들에게 달가울 수가 없죠. 반대로 수제맥주 등 주류 브랜드는 한정된 매대를 넘어선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개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규제 당국 국세청은 ‘중립기어’ 박고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논의는 있었다지만,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이기는 쉽지 않은 이슈이기에 당장 규제가 풀릴 분위기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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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신기한 게 뉴스레터를 마무리할 즈음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기자간담회장에서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답변하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 연락했다고요.(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제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던진 것은 상생이나 글로벌 관련 질문은 아니었고요. 최근 오늘의픽업, 바달, 손자소프트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물류기업 M&A 행보가 뜨거운데, 여기 카카오모빌리티가 만들 시너지가 궁금해서 물어봤고요. ‘사물의 이동’ 측면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만든 성과와 청사진을 공유해달라고 함께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물류 이야기는 따로 시간을 내서 커넥터스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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